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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AC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26일 오후(한국시각) 미국 카슨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경기에서 밀란과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9-8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부차기에선 양팀 각각 13명의 키커가 나설 만큼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밀란전을 마친 맨유는 다음달 1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는 산체스와 마타가 공격수로 나섰고 에레라, 페레이라, 맥토미니가 중원을 구성했다. 쇼와 다르미앙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투안제베, 스몰링, 베일리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그란트가 지켰다.
밀란은 쿠트로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찰하노글루와 수소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베르토라치, 로카텔리, 케시에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칼라브리아, 보누치, 무사치오, 아바테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돈나룸마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맨유는 전반 12분 산체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산체스는 마타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밀란은 전반 15분 수소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수소는 보누치의 로빙패스를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맨유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골키퍼 그란트 대신 페레이라를 투입했다. 밀란은 보누치와 베르토라치를 빼고 로마그놀리와 보로니를 출전시켰다.
맨유는 후반전 들어서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16분 쇼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레이나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밀란을 상대로 10개가 넘는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양팀이 승부차기에 돌입한 가운데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5번째 키커까지 양팀은 3-3을 기록했고 이후 승부가 결정될때까지 양팀에서 한명씩 번갈아가며 차는 승부차기가 이어졌다. 양팀의 8-8을 기록한 상황에서 맨유의 13번째 키커 에레라는 득점에 성공한 반면 밀란의 마지막 키커 케시에는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맨유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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