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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시간' 서현-김준한, 6년 째 연애 중인 커플의 '처연한 상복 맞대면'

시간2018-07-26 14:40:53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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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 서현과 김준한이 6년째 연애 중인 커플의 ‘처연한 상복 맞대면’ 장면을 선보인다.

서현과 김준한은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연출 장준호/제작 실크우드, 윌엔터테인먼트)에서 긍정적인 성격의 셰프 지망생 설지현 역, W그룹 법무팀 변호사 신민석 역을 맡았다. 극중 6년째 열애중인 두 사람은 부족한 형편 때문에 결혼을 미루고는 있지만, 서로에게 의지하며 사랑을 지켜나가는 ‘짠내 커플’의 면모로 보는 이들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지난 1,2회분 엔딩에서는 동생 지은(윤지원)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오열하는 지현을 안은 채 괴로운 표정을 짓는 민석(김준한)의 모습이 담긴 상황. 더욱이 민석은 회장의 지시로 수호(김정현)를 찾으러 간 곳에서 죽은 지은을 발견했고, 이어 그곳에 떨어진 자신의 만년필을 본 후 용의자로 채아(황승언)를 떠올려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서현과 김준한이 장례식장 근처 벤치에 앉아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상복을 입은 채 핏기 없는 얼굴을 한 지현은 민석을 원망하는 눈빛으로 응시하는데 이어 민석의 말에 놀란 표정을 지어 보인다. 반면 민석은 자신을 바라보는 지현의 눈빛을 외면하는 듯 시선을 아래로 떨어뜨리는가 하면, 이내 애처로운 눈빛으로 지현을 바라보는 것. 과연 두 사람이 나눈 대화의 내용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서현과 김준한의 ‘처연한 맞대면’은 지난달 6일 경기도 여주시 한 장례식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현장은 평소와 달리 숙연한 분위기에서 준비에 들어갔다. 극중 동생의 죽음에 망연자실해하는 지현과 마주한 민석이 묵직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인 만큼, 배우들이 감정을 잡을 수 있도록 스태프들이 분위기를 조성했던 것.

특히 촬영장에서 ‘해피바이러스’로 불리는 서현 또한 이 날만은 감독에게 짧은 디렉션을 받은 후 감정을 잡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모습을 보였다. 김준한은 그런 서현을 배려해 멀찍이 떨어져서 기다려주는 가하면, 촬영 후에는 감정 연기에 힘들었을 서현을 토닥여주는 매너 있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서현과 김준한은 극중 커플로 나오는 지현과 민석 만큼 현장에서도 다정한 모습이다. 특히 서로를 챙기는 오빠, 동생의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든다”며 “서현과 김준한 두 배우와 두 사람이 연기하게 될 지현과 민석의 캐릭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유일한 시간과 결정적인 매 순간, 각기 다른 선택을 한 네 남녀가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이야기로 3, 4회분은 오늘(26일)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 ‘시간’]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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