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서울 나인빅스가 여자야구 정상에 올랐다.
서울 나인빅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열린 '2018 전국 여자야구대회'에서 서울 후라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39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익산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 준우승팀인 서울 나인빅스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팀 서울 후라가 결승에서 맞붙었다.
서울 후라는 8강과 4강에서 양구 블랙펄스와 서울 CMS를 물리쳤다. 서울 나인빅스는 광주 스윙이글스와 서울 리얼디아몬즈를 꺾고 결승행을 이뤄냈다.
22일 열린 결승전에서 웃은 팀은 나인빅스였다. 나인빅스는 2-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6회 대거 5득점, 승기를 잡았다. 이어 7회 3점을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나인빅스는 선발투수 정혜민이 3⅓이닝을 소화했으며 두 번째 투수 좌완 조명희는 이번 대회 3승째를 기록하며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팀의 감독 겸 선수인 손예림은 결승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4타수 3안타 2타점 3도루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MVP와 감독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후라의 중견수 정다은은 결승전 1사 3루에서 중견수 플라이를 잡았다. 이어 정확하고 강한 홈 송구로 태그업 하던 주자를 3루로 돌려보내 실점을 막아내며 미기상을 수상했다.
3, 4위 전에서는 서울 CMS가 서울 리얼디아몬즈를 9-5로 꺾고 3위에 올랐다. CMS의 신수정은 타율 0.875(12타석 8타수 7안타)를 기록하며 대회 타격상을 수상했다.
결승 전 종료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한택근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을 비롯해 이광환 KBO 육성위원장,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신현석 이사, 화성시야구소프트볼협회 신현모 회장이 참석해 단체상과 개인상을 시상하고, 우승기와 트로피, 메달 등을 전달했다.
[사진=한국여자야구연맹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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