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투수' 강지광이 1군 무대를 밟는다.
SK 와이번스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실시했다. 우완투수 강지광을 콜업하고 또 다른 우완투수 서진용을 제외했다.
강지광은 그동안 투수보다 타자로 팬들에게 각인됐다. 하지만 이제는 '투수' 강지광이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SK에서 '타자'가 아닌 '투수' 강지광을 원했기 때문.
타자로서는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87경기에 나서 타율 .207(87타수 18안타) 1홈런 9타점 13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강지광은 라이브피칭, 3군 등판에 이어 퓨처스리그 등판을 소화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9경기 나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성적 자체가 좋지는 않지만 첫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154km를 기록하는 등 구위는 인정 받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트레이 힐만 감독은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퓨처스팀에서 적극적으로 추천했다"라며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다만 아직 투수로서의 1군 등판이 없는만큼 접전보다는 여유있는 상황에서 내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 서진용이 말소됐다. 5월에 호투를 이어간 서진용은 어깨 뭉침 증세로 인해 지난 6월 18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1군에 복귀했지만 최근에는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힐만 감독은 "몸 상태는 좋지만 복귀한 이후에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라며 "다시 좋은 로케이션을 가져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SK 강지광.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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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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