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지금 보여주는 게 진짜 실력이다."
넥센 장정석 감독이 3선발이자 토종 에이스 최원태의 시즌 개인 최다승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원태는 25일 고척 kt전서 7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12승(7패)째를 따냈다. 작년 11승을 넘어서면서 개인 최다승을 따냈다.
풀타임 선발 2년차다. 주무기 투심패스트볼에 커브, 체인지업 등을 자유자재로 섞으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선발투수로 거듭났다. 토종 우완 선발이 귀한 KBO리그 환경을 감안할 때 최원태의 성장은 의미 있다.
장정석 감독은 26일 고척 kt전을 앞두고 "지금 보여주는 게 진짜 실력이다. 1회에 3점을 내줬지만, 공격적인 투구를 유지하면서 좋은 결과를 냈다. 내년에 한번만 풀타임을 더 소화하면 더 좋아질 것이다. 몸이 지금의 구종, 볼배합 등을 기억하면서 더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원태의 발전을 두고 장 감독은 "스피드에 대한 욕심을 버렸다. 투수라면 스피드와 삼진 잡는 욕심을 버리는 게 쉽지 않다. 그러나 최원태는 맞혀 잡는 피칭을 터득했다. 그 중요성을 깨달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 감독은 "최원태는 개인적으로 노력을 많이 기울이는 선수이다. 작년에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마치지 못해 올해 제대로 준비한 영향도 있다. 올해 정말 준비를 잘 했다"라고 밝혔다.
[최원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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