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숫자를 언급하면 부담될 것이다. 숫자 얘기는 하지 않는 게 낫다."
kt 강백호가 역대 고졸신인 한 시즌 최다홈런 경신을 눈 앞에 뒀다. 24일 고척 넥센전서 시즌 18호 홈런을 터트리면서 1994년 김재현(21홈런)에게 3개 차로 다가섰다. 후반기 들어 강백호의 타격 페이스가 썩 좋지 않지만, 그래도 이 수치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김진욱 감독은 강백호가 올해 몇 개의 홈런을 때릴 것이라고 볼까. 그러나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26일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숫자를 언급하면 부담될 것이다. 숫자 얘기는 하지 않는 게 낫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백호는 지금까지 정말 잘했다. 앞으로도 하던대로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졸신인 기록경신 가능성이 점점 커지면서 강백호에게 최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싶어 한다.
강백호는 여전히 타격에 비해 수비력이 약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어제 경기서 수비가 전체적으로 아쉽긴 했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한)백호의 경우 고척돔에서 수비를 잘 하는 게 쉽지 않다"라고 밝혔다.
[강백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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