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한현희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넥센 한현희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7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투구수는 103개.
한현희는 6월 16일 삼성전서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1개월 넘게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전까지 4경기 연속 노 디시전. 투구내용이 고르지 않았다. 잘 던지고도 타선 도움을 받지 못했고, 반대로 스스로 무너진 뒤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하기도 했다.
후반기 첫 등판이던 10일 창원 NC전서는 5.1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6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이날 투구는 나쁘지 않았다. 1회 황재균,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2회에 수비도움을 받지 못했다. 선두타자 유한준의 타구가 정면으로 향했다. 한현희가 글러브를 뻗었으나 오히려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2루수 방면으로 느리게 굴러갔다. 내야안타. 이진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윤석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이때 좌익수 고종욱이 두 차례나 타구를 글러브에 넣지 못하고 흘렸다.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해창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유격수 김하성이 홈 송구를 택했다. 그러나 유한준이 포수 주효상의 태그를 피해 발로 절묘하게 홈플레이트를 쓸었다. 비디오판독 끝 세이프. 그래도 한현희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박기혁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4회에는 2사 후 이진영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진영의 총알 같은 타구를 2루수 김혜성이 몸을 날려 처리, 한현희를 도왔다. 5회에는 1사 후 박기혁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심우준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내줬다. 황재균 타석에서 심우준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포수 송구 실책으로 1사 3루 위기에 처했다.
황재균을 삼진 처리했으나 강백호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허용했다. 로하스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대타 하준호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내줬다. 이진영에게 평범한 투수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에 악송구, 또 다시 1점을 허용했다.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솔로포 두 방을 맞았다. 선두타자 이해창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130km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2사 후 황재균에겐 1B서 2구 144km 패스트볼로 승부하다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결국 7회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한현희.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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