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두산과의 3연전에서 모두 웃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전 싹쓸이에 성공, 시즌 성적 55승 1무 39패를 기록했다. SK가 두산과의 3연전에서 싹쓸이한 것은 2008년 4월 4일~4월 6일 이후 3763일만이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오늘 켈리의 투구는 매우 훌륭했고 컨디션에도 문제가 없었다"라며 "조금 더 조심스럽게 운용하고자 조금 일찍 교체했다"라고 켈리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햄스트링 경련 증세로 물러난 켈리는 이날 5이닝만 소화했다. 투구수도 69개에 불과했지만 일찍 교체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최근 불펜투수들이 모두 안정적으로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믿음이 있다"라고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그는 "라인업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승리에 기여했다"라고 타자들을 칭찬한 뒤 "수비에서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위기에서는 집중력을 갖고 지켜냈다"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이날 선발 포수로 나선 이성우와 관련해서는 "최근 이성우의 활약이 큰 도움이 된다. 이재원에게 휴식을 줄 수 있고 모든 투수들이 믿고 던지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두산과의 3연전 싹쓸이가 10년 만이라는 말을 들은 뒤 "두산은 정말 훌륭한 팀이다. 그리고 여전히 현재 1위팀이다. 이런 팀을 상대로 스윕을 만들어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런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기분 좋게 주중 3연전을 끝낸 SK는 27일부터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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