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3점포' LG 오지환 "요즘 페이스 떨어져 죄송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주전 유격수 오지환(28)이 위기의 팀을 구출했다.

오지환은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과의 시즌 12차전에서 9회말 우월 역전 끝내기 3점홈런을 터뜨렸다.

LG는 오지환의 끝내기 홈런으로 7-5 역전승을 거두고 극적으로 5연패 사슬을 끊었다.

경기 후 오지환은 "중요한 찬스에서 방망이를 자신 있게 돌리려 했고 초구를 쳤는데 다행이 결과가 좋았다. 쳤을 때는 넘어갈 줄 몰랐다. 펜스 앞에서 잡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공이 멀리 나갔다"라고 끝내기 홈런을 친 상황을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서 죄송하게 생각했는데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오지환의 끝내기 홈런은 리그 전체에서 시즌 12호, 통산 300호 기록. 개인 통산 2호 끝내기 홈런.

[LG 오지환이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삼성의 경기 9회말 1사 1,2루에서 삼성 심창민을 상대로 끝내기 3점 홈런을 때린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