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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과 박민영이 결혼에 골인했다.
26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연출 박준화) 16회(마지막회)에는 이영준(박서준)과 김미소(박민영)가 결혼에 골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준과 미소는 상견례를 진행했고 영준의 모친 최여사(김혜옥)는 "괜찮으시다면 거처를 그쪽으로 옮기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앞서 최여사는 예비 며느리 미소에게 비싼 옷과 구두, 가방을 선물했고 미소는 부담감을 느낀 바 있다.
이에 미소는 "이렇게는 결혼 못하겠다. 날 아껴주는 마음 감사하다. 하지만 분에 넘치는 선물을 받기만 하는 것은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준은 "지나친 요구만큼 지나친 호의는 부담이 된다. 미소는 내가 알아서 잘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영준은 사랑하는 여자, 미소와 결혼을 앞둔 설렘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이어 백화점에서 신혼살림을 사러 간 영준은 직원에게 "저희 결혼 한 달 남았어요"라며 묻지도 않은 이야기를 했다. 그는 미소에게 "그냥 누구에게든 막 자랑하고 싶어. 나 오늘 냄비 세트도 다 살거야. 미소랑 같이 살 생각을 하니까 관심이 생겼어"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영준은 미소가 입을 웨딩드레스를 골랐고 설레는 마음으로 미소가 입는 모습을 상상했다. 하지만 미소는 피팅일에 중요한 업무가 있어 나타나지 않았고 영준은 "꼭 그걸 미소가 해야했나"라며 서운해했다.
미소는 미안한 마음을 갖고 영준의 집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미소는 "화 풀어요"라고 말했고 영준은 "이미 다 풀렸어. 상상했던 것보다 오조 오억 배는 더 예쁘군"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유식(강기영)은 비서가 전 아내(서효림)에게 잘못 보낸 초콜릿을 계기로 다시 전 아내와 만나게 됐다. 또 봉세라(황보라)와 양철(강홍석)은 회사 사람들에게 연인 사이임을 고백했고 직원들은 "우리 이미 다 알고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준과 미소는 가족들과 회사 식구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영준은 "앞으로 내가 이렇게 평생 지켜주지. 약속해"라며 미소에게 백년가약 행복하자고 말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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