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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트레이드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오승환이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는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오승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콜로라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오승환을 손에 넣었고, 마이너리거 채드 스팬버거와 션 부샤드가 토론토로 향하게 됐다. 또한 콜로라도는 토론토에 현금도 넘겨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의 오승환 영입은 시간 문제였다. 지난 26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현지언론들은 양 팀이 오승환이 포함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던 터. 구단의 공식발표만 남은 사안이었다.
콜로라도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승환의 경력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콜로라도 측은 “영입리스트에 있는 선수 가운데 1명인 오승환을 영입, 불펜을 강화하게 됐다. 그는 마무리투수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 2016시즌에 19세이브, 2017시즌 20세이브를 따냈다”라며 오승환 영입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년 계약이 끝난 오승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1+1년 계약에 합의했고, 올해 보장금액은 200만 달러(약 22억원)로 알려졌다.
오승환은 올 시즌 48경기에 등판, 4승 3패 2세이브 평균 자책점 2.68을 기록, 제몫을 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사실상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멀어졌고, 불펜 보강을 필요로 한 콜로라도와 이해관계가 맞아 트레이드에 합의하게 됐다. 오승환은 빠르면 오는 28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콜로라도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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