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홈런’ 최지만, 멀티히트·결승득점…타율 .254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이 아쉽게 4호 홈런을 놓쳤다. 멀티히트와 결승득점을 올린 데에 만족해야 했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최지만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241였던 타율은 .254로 상승했다.

2회초 1사 상황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최지만은 2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탬파베이가 1-0으로 앞선 4회초 2사 2루 찬스. 최지만은 볼카운트 1-1에서 볼티모어 선발투수 알렉스 콥의 3구를 공략,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 제이크 바우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였다.

최지만은 7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3번째 타석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최지만은 볼카운트 1-1에서 바깥쪽으로 향한 콥의 3구를 노렸고, 이는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장타성 타구로 이어졌다. 타구는 좌측 외야석에 있는 관중을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이 타구는 홈런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최초 판정이 2루타였고, 챌린지를 거친 후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2루에 머문 최지만은 이후 후속타가 나와 홈을 밟았다. 이날의 결승득점이었다.

마지막 타석은 아쉬움 속에 물러났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4-2로 앞선 8회초 2사 상황서 태너 스캇과 맞대결했지만, 유격수 라인드라이브에 그쳤다.

한편, 탬파베이는 팽팽한 승부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탬파베이는 2연승을 질주했고, 시즌 전적은 53승 50패가 됐다.

구원 등판한 라이언 야브로가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아데이니 에체베리아(4타수 1안타 1타점)는 최지만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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