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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멀티히트를 터뜨리는 등 다시 ‘출루머신’다운 면모를 되찾았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284에서 .286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출루를 얻어냈다. 텍사스가 0-2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트레버 케이힐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루그네드 오도어(몸에 맞는 볼)-엘비스 앤드루스(안타)가 연달아 출루해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 때 홈까지 밟았다.
추신수는 이후에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텍사스가 2-3으로 뒤진 2회말 1사 3루서 케이힐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낸 것. 다만, 이번에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3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만들었다. 6회말 2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에밀리오 파간의 초구를 공략,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오도어가 헛스윙 삼진에 그쳐 추신수는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5번째 타석은 아쉬움 속에 물러났다. 텍사스가 5-7로 뒤진 8회말 무사 1, 2루 찬스. 추신수는 쥬리스 파밀리아를 상대로 9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지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에겐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접전 끝에 6-7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4연패에 빠져 시즌전적 42승 62패에 머물렀다. 선발투수 바톨로 콜론이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6자책)에 그쳐 패전투수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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