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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류현진(LA 다저스)이 시뮬레이션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한다.
LA 지역 언론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복귀를 준비 중인 류현진의 근황을 전했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류현진은 지난 26일 시뮬레이션 피칭 2이닝을 소화했다. 오는 28일에는 3이닝도 던질 예정이다. 시뮬레이션 피칭으로 3이닝을 소화하는 데에도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면, 류현진은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 3승 평균 자책점 2.12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리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⅓이닝만 소화한 후 갑자기 통증을 호소했고, 정밀진단을 통해 왼쪽 사타구니부상을 입었다는 소견을 받았다. 결국 류현진은 곧바로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공백기를 갖게 됐다.
이후 류현진은 롱토스, 불펜피칭을 단계적으로 거치며 복귀를 준비했다. 이제는 시물레이션 피칭을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의 몸 상태가 됐다. 다만, “빠르면 7월 중순 복귀”라는 다저스의 당초 계획은 일찌감치 물 건너갔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실전을 소화할 수 있는 몸이 된다 해도 재활 등판을 4차례 정도 소화한 후 팀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최대한 빨리 재활 등판에 나선다 해도 8월 중순 이후는 되어야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 대한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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