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FC서울 이을용 감독대행이 올 여름 새롭게 영입한 세르비아 공격수 마티치에 대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을용 대행은 27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서울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일주일에 두 경기씩 하다보니까 회복에 초점을 맞춰서 전술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다. 간단한 훈련만 했기 때문에 한 두 경기를 더 하다보면 충분히 팀에 녹아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에 입단한 마티치는 지난 주중 경남FC와의 FA컵 원정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서인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드는데 실패했다.
이을용 대행은 “다음주면 일주일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동안 전술적인 훈련을 하고 장점을 파악하면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은 지난 25일 경남와의 FA컵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오는 28일 경남과 리그에서 다시 승부를 펼친다. 3일 만의 재대결이다.
이을용 대행은 “다른 팀과 했다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겠지만 같은 팀과 두 번 붙기 때문에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는게 중요하다. 후반이 되면 정신적으로 강한 팀이 이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경기를 이겨야 8월에 선두권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 무조건 이기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은 2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을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1 20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23점으로 8위에 올라 있고, 경남은 승점 33점으로 2위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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