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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원도 양구 곽명동 기자]“폭염, 시원하게 날리자!”
27일 ‘2018 국토정중앙 양구 배꼽축제’가 열리고 있는 양구 레포츠 공원 일대는 물총싸움으로 폭염을 식히는 청춘남녀들로 가득했다.
물을 훔뻑 뒤집어 쓴 채 삼삼오오 짝을 지어 편을 나눠 물총싸움을 벌이는 축제 참가자들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청춘의 한낮을 만끽했다.
배꼽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인 ‘물난리 WAR’는 지난해 도입돼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다. 청춘남녀 뿐 아니라 어린아이 등 가족 관람객들은 폭염에도 아랑곳없이 ‘물의 축제’에 온 몸을 맡겼다.
이들은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이 물풍선을 던지고 놀았다. 형형색색의 물풍선 조각들이 아스팔트 바닥에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었다.
의정부에서 왔다는 한 여성 참가자는 “작년에 왔을 때 너무 재미있어서 올해 또 참가했다”며 “여름이면 물난리WAR가 자연스럽게 생각난다”고 말했다.
여성 참가자들은 무대 위에 올라가 지드래곤의 ‘삐닥하게’에 리듬을 맞춰 온 몸을 흔들었다. 청춘의 매력이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분출했다.
‘2018 국토정중앙 배꼽축제’ 김종원 총감독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가 주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라고 한다. ‘2018 국토정중앙 배꼽축제’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하며 “또한 행사 마지막 날 대미를 장식할 ‘배꼽가요제’은 최고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 국토정중앙 양구배꼽축제’는 강원도 양구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7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사진 = 강원도 양구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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