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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원도 양구 곽명동 기자]폭염을 시원하게 날리는 ‘제11회 국토정중앙 양구 배꼽축제’가 27일 양구 레포츠 공원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한반도 평화의 거점인 양구에서 시원한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면서 “배꼽축제는 생태, 평화의 축제로 소통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 축하공연은 인기 트로트가수 박구윤, 안다미, 장민호, 김정연이 히트곡을 열창하며 객석의 흥을 돋웠다.
이어 K2 김성면, 스윗소로우, 소찬휘가 흥겨운 무대로 5,000여명의 관람객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개막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소찬휘는 특유의 고음 가창력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앞서 열린 식전 행사에서는 대규모 플래시몹,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휴전선을 없애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미디어 아트, 흥겨운 밸리댄스 등이 펼쳐져 관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양구 배꼽축제는 28일부터 본격적인 페스티벌의 향연을 펼친다. 28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열리는 ‘DJ페스타’는 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젊은 청춘남녀들이 최고로 기대하는 무대다. 축제 마지막 날 29일 열리는 ‘배꼽가요제’도 전국에서 몰려든 예비 가수들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배꼽가요제’는 '국민 안내양' 가수 김정연과 개그맨 강성범이 MC를 맡는다. 왕년의 입담꾼 고춘자, 장소팔을 능가하는 찰진 입담을 자랑하는 두 MC가 얼마나 배꼽을 잡게 만들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종원 총감독은 “저는 10여년간 전국의 축제현장을 지휘하며 어떤 행사가 관람객들을 즐겁게 하는지 체험적으로 잘 알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생명과 생태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흥겨운 한마당을 선사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강원도 양구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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