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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김종국이 짠돌이 설을 반박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에서 김승혜는 김종국의 운동 기구 광고 촬영 현장을 찾았다.
김승혜는 이어 "시청자들에게는 '능력자'지만 어머니께서 '제발 좀 버려'라는 소리를"이라고 입을 열었고, 김종국은 "내가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나는 짠돌이가 아니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필요한 것이 적을 뿐이다"라고 자진 해명했다.
이에 김승혜는 "이런 짠돌이 기질은 아버지의 영향이라는 얘기가 있던데?"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우리 아버지는 '안녕하세요'에 출연해도 된다는 얘기를 굉장히 주위에서 많이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승혜는 "제보에 따르면 큰 일을 볼 때도 화장지 칸 수가 정해져 있다고?"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아버지께서 '칸칸이 써라! 한 칸을 쓰고 안 되면 또 한 칸을 써라. 왜 칸이 나뉘어져 있니? 칸칸이 쓰라고 나뉘어져 있는 거다'라고 하신다"고 털어놨다.
놀란 김승혜는 "본인도 그럼 그렇게 하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지금은 안 그래. 나 지금은 괜찮잖아. 지금은 삶이 윤택해졌다. 하지만 우리 아버지는 똑같다"고 답했다.
이어 김승혜는 "짠돌이 이미지인데 친한 동생들한테는 몇 백만 원씩 사주고 이런다면서?"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그렇다. 나는 그게 즐겁다. 내가 뭔가를 해주면 그 사람들의 리액션과 어느 날 내가 사준 옷을 입고 나온 걸 보는 즐거움"이라며 흐뭇해했다.
김종국은 이어 "그리고 나는 내가 원하는 거에 있어서 만큼은 아끼지 않는다. 반바지 똑같은 거 10개씩 사. 나 사치하는 남자다"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KBS 2TV '연예가 중계'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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