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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투타에 걸쳐 활약한 커쇼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2연승을 질주, 58승 4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가 7⅔이닝 6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4승째를 따냈다. 켄리 잰슨(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은 5년 연속 30세이브를 작성했다.
또한 커쇼(1타수 1안타 3볼넷 2타점)는 다저스에 3점차 리드를 안기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커쇼는 다저스 타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4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야스마니 그랜달(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알렉스 베르두고(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는 각각 홈런을 쏘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다저스는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2, 3루서 엔더 인시아테에게 1타점을 내줬지만, 3회초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선두타자 베르두고가 마이크 폴티뉴비치를 상대로 비거리 134m 중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것.
다저스는 4회초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그랜달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은 다저스는 1사 1루서 크리스 테일러가 2루타를 만들어 1사 2, 3루 찬스를 맞았다. 다저스는 베르두고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2사 2, 3루서 커쇼가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안타를 터뜨려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다저스는 이후 타선이 잠잠해졌지만, 커쇼가 호투 행진을 이어간 덕분에 주도권을 지켰다. 4회말 애틀랜타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한 다저스는 5회말 1사 후 인시아테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댄스비 스완슨(2루수 플라이)-대타 마이클 리드(좌익수 라인드라이브)의 출루만큼은 저지했다.
6회말 애틀랜타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기세를 이어간 다저스는 7회말 몰린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닉 마케이키스(안타)-커트 스즈키(몸에 맞는 볼)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무사 1, 2루. 요한 카마르고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린 다저스는 이어 인시아테를 유격수 라인 드라이브로 막아냈고, 2루 주자까지 잡아내 단숨에 7회말을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8회말 위기도 마운드의 힘으로 극복했다. 선두타자 스완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찰리 컬버슨-로날드 아쿠나를 연속 삼진 처리해 상황은 2사 1루. 다저스는 오즈하이노 알비스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 2루에 놓였지만, 구원 등판한 잰슨이 프레디 프리먼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3점차 리드를 지켰다.
다저스는 9회초 매니 마차도-맥스 먼치-그랜달이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나 4-1 스코어가 계속된 상황서 9회말을 맞았다. 다저스는 8회말에 이어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잰슨이 1이닝을 삼자범퇴 처리, 승부를 3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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