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고양이 최동의의 홈런포에 힘입어 양주를 꺾고 시즌 19승째를 챙겼다.
고양 위너스는 지난 27일 펼쳐진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양주 레볼루션과의경기에서 24-3, 21점차 완승을 따냈다.
리그 타율 1위(.360)에 빛나는 고양의 강점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고양은 이날 장단 22안타를 뽑아내며 타선의 집중력을 보여줬다.
고양은 1회말 공격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6안타(2홈런)와 2볼넷, 상대 실책 1개를 묶어 대거 9득점하며 상대 선발 이준희를 흔들었다. 고양은 찬스가 왔을 때 타선이 집중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4회말 찬스에서 8득점, 5회말에는 7득점을 뽑아내며 양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고양의 투수진들 역시 더운 날씨에도 불구, 마운드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류기훈(3이닝)-박혁진(2이닝)-김형문(3이닝)으로 이어지는 투수진은 상대 타선을 단 2피안타로 막아내는 등 완벽한 계투를 보여줬다.
줄곧 끌려가던 양주는 9회초 공격에서 장범수와 정규홍의 연속타자 홈런이 나오면서 3점을 따라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6타수 2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GCBL 홈런 3위(1위 고양 김규남 11홈런)의 자리에 오른 최동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날씨가 덥지만 프로에 도전하는 우리들에겐 사실 매 경기가 소중하다. 내 목표인 프로 입단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의는 이어 날씨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사실 더울수록 힘이 나는 타입이다.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프로 입단에 도전하고 있는 야구 선수들의 독립리그인 GCBL은 오는 30일 낮 10시 30분에 곤지암팀업 캠퍼스에서 양주 레볼루션과 성남 블루팬더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최동의. 사진 = GC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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