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치 1골차 추격' 말컹, "득점왕보다 팀이 우선"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괴물’ 말컹이 2골을 추가하며 득점 선두 제리치(강원)을 1골 차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말컹은 득점왕보다 팀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경남은 2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0라운드서 서울과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경남은 2골 1도움을 기록한 말컹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10승6무4패(승점36)를 기록한 경남은 선두 전북(승점47)에 승점 11점 뒤진 리그 2위를 달렸다.

경기 후 말컹은 “무척 어려운 경기였다. FA컵에서 패해 팬들에게 죄송했다. 오늘 승리해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말컹은 이날 5개 슈팅을 시도해 2골을 터트렸다. 또 헤딩으로 한 골을 도왔다. 사실상 혼자서 3골을 모두 만든 셈이다. 말컹은 “서울 수비의 단점은 없다. 모두가 좋은 능력을 가졌다. 그런 수비를 이기기 위해 훈련을 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즌 14호, 15골을 연속해서 터트린 말컹은 득점 선두 제리치(강16골)를 한 골 차로 추격하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말컹은 “제리치와는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남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다. 득점왕 하면 좋지만, 첫 번째는 팀이 우선이다”며 개인 성적보단 팀이 잘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종부 감독은 말컹이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말컹은 이에 대해 “아직 부상이 조금 남아 있다. 100%는 아니다. 훈련을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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