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2위 자리를 지켰다.
SK 와이번스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2방으로 3타점을 올린 제이미 로맥의 활약 속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56승 1무 40패. 반면 NC는 2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39승 62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SK가 뽑았다. SK는 1회초 노수광의 볼넷과 이재원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동엽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2회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강민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보탠 SK는 노수광의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3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NC는 4회 추격점을 뽑았다. 무사 만루에서 상대 3루수 최항의 실책으로 1점을 만회한 NC는 지석훈의 희생 플라이로 2-3, 한 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SK도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한동민의 희생 플라이와 로맥의 홈런으로 2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원상복귀했다.
NC도 승리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NC는 8회말 박석민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1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김형준이 바뀐 투수 윤희상을 상대로 투수 앞 병살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8회 위기를 넘긴 SK는 9회 로맥의 좌월 투런으로 7-3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로맥은 홈런 두 방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홈런 한 개를 때린 김재환(두산)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김강민도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노수광도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SK 선발 문승원은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2실점 투구 속 시즌 5승(7패)째를 챙겼다.
NC는 선발 로건 베렛이 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5실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시즌 7패(3승)째.
[SK 제이미 로맥.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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