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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미스터 션샤인’ 오아연이 의병이었다는 반전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 7회에서 오아연은 게이샤로 정체를 숨겨온 의병 ‘소아’역으로 분했다. 그는 청순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날 소아는 화월루에서 츠다(이정현 분)와 맞닥뜨렸다. 츠다는 소아에게 관심을 보이며 올해에는 콩을 얼마나 먹을 것인지 물었다. 일본에서는 입춘에 나이만큼 콩을 먹는 풍습이 있었던 것. 이를 몰랐던 소아는 "한 백 개?"라고 대답해, 츠다에게 일본인이 아닌 조선인임을 들키고 말았다.
소아는 츠다에게 머리채를 잡힌 채 길거리로 끌려갔다. 그는 츠다에게 맞아 피를 흘리면서도 일본어로 "그냥 죽여! 죽이라고!"라며 악에 받친 목소리로 저항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앞서 지난 5회에 게이샤로 위장한 의병이었다는 반전을 선사했던 소아. 츠다에게 조선인이라는 정체는 들켰지만, 의병조직을 숨기려했던 소아의 노력이 빛난 순간이었다.
애신(김태리 분)과 유진(이병헌 분)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소아는 다음 날 은산(김갑수 분)과 승구(최무성 분)를 만났다. 사실 소아는 승구와 마찬가지로 신미양요 당시 아버지를 잃은 후 이들과 함께 의병활동을 해왔던 것. 그는 위험해진 자신을 상해로 보내며 쌈짓돈까지 챙겨주는 동지들의 애틋한 마음에 눈물을 보여, 안방극장을 뭉클함으로 물들였다.
오아연은 청순한 외모에 연기력까지 갖춘 신예로, 드라마 ‘조작’에서 인턴 기자 ‘공지원’역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으며, 올해 화제의 영화 ‘곤지암’에서 어리바리한 막내 ‘아연’역으로 활약을 펼쳤다. 이런 그가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게이샤로 등장,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한데 이어 의병이었다는 반전 카드까지 선보이며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존재감을 빛내고 있는 오아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오아연을 비롯해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등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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