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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최근 16타수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11타수 무안타에 시달리고 있는 오타니가 3경기 연속 2번 지명타자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전 기록은 53경기 타율 .263(167타수 44안타) 9홈런 25타점.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세 번째 타석 홈런 이후 안타가 없었다.
이날도 우완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만나 고전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2B0S에서 싱커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4-1로 앞선 2회말에는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여전히 출루는 이뤄지지 않았다. 8-2로 리드한 4회말 1사 후 우완 케이시 로렌스의 직구에 다시 2루수 땅볼을 기록했으며 10-2까지 달아난 6회말에는 1사 후 2B2S에서 로렌스의 직구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11-5로 앞선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만난 오타니는 1B1S에서 96마일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2루타를 때려냈다. 16타수 만에 나온 값진 안타였다. 다만, 후속타 불발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263에서 .262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LA 에인절스는 시애틀을 11-5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며 시즌 54승 52패를 기록했다. 3연전 위닝시리즈 역시 확보. 반면 2연패에 빠진 시애틀은 61승 43패가 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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