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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여름 극장가는 ‘미션:임파서블6’의 톰 크루즈와 ‘신과함께-인과연’의 하정우가 장악할 전망이다. 두 배우는 각각 미국과 한국의 대표 ‘흥행神’으로, 어느 해보다 치열한 여름 시장의 강력한 원투펀치로 떠올랐다.
2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은 28일 94만 1,44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4일동안 누적관객수는 239만 7,211명에 달한다.
지난 25일 함께 개봉한 ‘인랑’의 부진으로 흥행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인랑’은 같은 기간 62만명을 불러모으는데 그쳤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2’에도 뒤쳐졌다. 네티즌 평점도 5점대에 머무르며 ‘조기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미션 임파서블:폴아웃’은 톰 크루즈로 시작해 톰 크루즈로 끝나는 영화다. 그만큼 한계없는 리얼액션에 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고 있다.
파리 개선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오토바이 체이싱, 시속 160km 도심 카체이싱, 배우 사상 최초로 도전해 100번 이상을 직접 뛰어내리며 완성한 상공 7,600미터 스카이다이빙 '헤일로 점프(HALO Jump)' 시퀀스 등 톰 크루즈의 목숨을 건 액션 스턴트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관객을 사로 잡았다.
8월 1일엔 ‘신과함께-인과연’의 하정우가 출격한다. 1,4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1편의 흥행 열기를 고스란히 이어갈 전망이다.
‘신과함께-인과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
하정우는 천년전의 아픈 비밀을 간직한 채 수홍(김동욱)을 데리고 재판에 참석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으로 비롯된 비극 앞에서 참회의 눈물을 흘린다. 1편보다 한층 풍부해진 드라마와 깊어진 감정의 굴곡, 그리고 1편에서 펼쳐놓은 이야기 조각을 퍼즐처럼 맞춰가며 몰입도를 높였다.
1부에서 입증된 시각 특수효과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위용을 떨친다.
최대 성수기 여름 시장에서 강력한 원투펀치로 등판한 톰 크루즈와 하정우는 8월 8일 첩보극 ‘공작’, 8월 15일 스릴러 ‘목격자’와 대결한다. 여름 흥행시장의 4파전 속에서 두 배우가 얼마나 많은 관객을 불러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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