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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36, 콜로라도)이 콜로라도 데뷔전에서 14홀드를 수확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콜로라도는 최근 3연승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56승 47패. 반면 2연패에 빠진 오클랜드는 61승 45패가 됐다.
콜로라도는 1회초 선두타자 닉 마티니(2루타)와 맷 채프먼의 연속안타로 몰린 1사 1, 3루서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첫 실점했다.
2회부터 반격이 시작됐다. 2회말 선두타자 카를로스 곤잘레스의 2루타에 이어 톰 머피가 1타점 동점 3루타를 때려냈고, 계속된 1사 3루서 팻 발라이카가 역전 중전 적시타를 쳤다.
콜로라도의 공격은 계속됐다. 3회말 1사 후 놀란 아레나도가 달아나는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린 뒤 4회말 1사 후 발라이카가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오승환은 이날 콜로라도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7일 토론토에서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된 오승환은 경기에 앞서 25인 현역 로스터에 등록됐다. 그리고 이날 등번호 1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4-1로 앞선 7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더스틴 파울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출발은 좋았다. 이후 닉 마티니(안타)-맷 채프먼(볼넷)을 연속 출루시키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제드 라우리와 크리스 데이비스를 연달아 범타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시즌 14번째 홀드를 챙긴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68에서 2.63으로 낮아졌다. 14홀드는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홀드 타이기록이다. 지난 2016시즌 14홀드를 기록한 바 있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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