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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친 토트넘(잉글랜드)이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토트넘은 29일 오후(한국시각) 미국 패서디나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3-5로 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선발 출전해 만회골을 터트리며 2018-19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승부차기에서 첫번째 키커로 나선 가운데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바르셀로나전을 마친 토트넘은 다음달 1일에는 AC밀란(이탈리아)과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요렌테가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 에릭센, 루카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시소코와 어모스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피터스, 데이비스, 비커스, 오리에는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가자니가가 출전했다.
바르셀로나는 무니르와 올리베이라가 공격수로 나섰고 수아레스와 하피냐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고메스와 로베르토는 중원을 구성했고 미란다, 렌글렛, 실바, 세메도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실렌센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15분 무니르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무니르는 하피냐의 헤딩 패스를 골문앞에서 재차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전반 29분 올리베라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하피냐의 패스를 이어받은 올리베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27분 손흥민이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에릭센이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흘러 나오자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은쿠두가 동점골을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손흥민의 패스에 이어 게오르규가 때린 슈팅이 골라인 위에 위치한 바르셀로나 수비에 맞고 나왔고 이것을 은쿠투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양팀이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연장전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승부차기 첫번째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토트넘은 3번째 키커 게오르규의 슈팅이 골키퍼 실렌센에 막혔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5명의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했고 토트넘전을 승부차기 승리로 마쳤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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