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셋업맨 김지용의 전력 이탈에 류중일 LG 감독이 한 말이다. 김지용은 지난 28일 수원 KT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하차했다. LG는 29일 수원 KT전에 앞서 김지용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김지용이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김지용은 오는 30일 병원 검진을 실시할 예정. 검진 결과에 따라 공백 기간을 가늠할 수 있다.
지금 LG 불펜은 비상등이 켜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김지용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가 필요한데 류 감독은 누구 1명을 콕 집어 이야기하지 못한다. 류 감독은 고우석, 신정락, 배재준 등의 이름을 열거하기만 했다.
전날(28일) 고우석이 9회에도 등판해 김지열에 역전 끝내기 홈런을 맞고 10-11로 패했는데 마무리 정찬헌은 허리 통증으로 나오지 못했다. 류 감독은 "경기 전에 허리가 불편하다고 해서 게임조에서 제외했다. 오늘(29일)은 괜찮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담 증세가 있었던 이형종과 어지럼증을 호소한 박용택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는 한편 유강남의 이름이 빠졌다. 류 감독은 "슬라이딩을 하면서 어깨가 빠졌는데 오늘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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