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덕화 "父, 내 교통사고에 큰 쇼크…옆 병실서 돌아가셔"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덕화가

29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덕화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이덕화는 "좌절이나 이런건 코미디"라며 "우리 아버지가 고혈압으로 쓰러지셨다. 파로호라는 곳에 (요양하러) 오래 계셨다"고 아버지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하루 아침에 집안이 풍비박산 난 거다. 좌절이 되지 않나. '내가 이제 할 일이 생기는구나' 했다"며 "그 후로 잘 나갔다. 사는 거 별거 아니지 않나. 내가 할 일이 생겼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오토바이 사고 한방에 3년의 고생이 시작됐다"며 아버지가 요양중이실 때 자신의 오토바이 사고가 났다고 했다.

또 "그래서 많이 좋아지셨는데 내가 큰 교통사고를 당하고 나니까 큰 쇼크가 온 것"이라며 "그래서 아버지가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내가 옆방에 있었다. 병실에서"라고 설명했다.

이덕화는 "그 때 옆 방에서 돌아가셨다. 근데 참 몸을 잘 추슬러서 많이 휴양도 하고 좋아지셨는데 내가 아차 실수 한 번에 많이 앞당긴 것 같다. 늘 죄스럽고 그랬다"며 씁쓸해 했다.

마지막으로 "그래서 파로호라는 낚시터를 40년이 넘도록 낚시를 안 갔다"며 "우리 아버님 돌아가신 뒤로. 거기 가면 꼭 옆에서 나오실 것만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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