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브리검이 잘 던지고도 패전 위기에 처했다.
넥센 제이크 브리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그러나 타선 지원 미비로 또 6승에 실패했다.
브리검은 6월 7일 두산전 이후 패전 없이 등판할 때마다 계산된 투구를 한다. 2선발이지만, 실질적 에이스다. 다만, 24일 고척 kt전서는 7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으며 4실점으로 다소 고전했다. 어쨌든 20차례 퀄리티스타트에도 5승에 불과한 걸 보면 승운이 없는 건 사실이다.
1회 선두타자 전준우를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시켰다. 실책성 플레이였으나 피안타로 기록됐다. 손아섭에게 볼카운트 2B2S서 던진 투심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으나 볼이 선언되면서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흔들리지 않았다.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 채태인을 2루수 땅볼, 이대호를 삼진 처리했다.
2회 민병헌과 앤디 번즈에게도 잇따라 삼진을 솎아냈다. 문규현을 1루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감했다. 3회 선두타자 한동희의 3유간 깊숙한 타구를 김하성이 잡았다. 그러나 한동희가 1루에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하며 세이프. 안중열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전준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손아섭에게 2S서 4구 146km 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중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채태인을 3루수 뜬공, 이대호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웠다.
4회 1사 후 번즈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문규현을 삼진, 한동희를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5회 2사 후 손아섭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다. 중견수 이정후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빠져나갔다. 그러나 채태인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6회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초구 볼을 던진 뒤 불편함을 호소했으나 투구를 이어갔다. 이대호, 민병헌, 번즈를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7회 시작과 함께 오주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팀이 2-3으로 뒤지면서 패전 위기에 처했다.
[브리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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