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김재호가 데뷔 15년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65승 34패.
김재호는 이날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0-0으로 맞선 4회말 1사 만루서 희생플라이로 선취 타점을 올렸고, 2-1로 앞선 6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범수를 만나 좌월 솔로홈런을 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재호는 이 홈런으로 지난 2004년 프로 데뷔 후 15시즌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완성했다.
김재호는 경기 후 “6월에 타격폼을 바꿨다. 공의 윗부분을 정확히 맞추는데 포커스를 두며 공에 힘을 더 실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발사각도 좋아지면서 좋은 타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라고 최근 맹타 비결을 설명했다. 김재호의 7월 타율은 .413에 달한다.
이날 홈런 상황에 대해선 “코스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 그래서 평소보다 타이밍을 빠르게 잡고 중심 이동을 길게 가져간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라고 말했다.
김재호는 끝으로 “홈런을 의식하기보다 꾸준히, 그리고 정확히 타격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그러다보면 좋은 타구도 계속 나올 것 같다”라고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김재호.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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