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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가희-양준무 부부의 둘째 출산 과정이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가희-양준무 부부의 둘째 출산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가희는 출산 예정일 3주 전 둘째 무지개(태명)를 보기 위해 남편 양준무, 아들 노아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 아이는 건강하게 잘 있었지만 자연분만을 한 첫째와 달리 제왕절개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가희는 "두렵고 심장이 멎는 것 같고 그날 하루종일 예민하고 너무 무서웠다"고 밝혔다.
이어 가희는 태반기능검사와 자궁수축검사를 진행했다. 가희는 자궁수축으로 인해 수액을 맞아야 했다. 그러나 자궁수축이 줄어들지 않아 출산이 빨라질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
3일 후 제작진에게 양준무 전화가 걸려 왔다. 예정일 2주 전 하혈이 시작돼 병원에 입원했다는 것.
양준무는 "밑을 봤는데 피가 막 쏟아졌다"고 설명했고, 가희는 "몸이 굳더라. 엄마로서 아기가 위험할까 걱정됐다"고 고백했다.
의사는 초음파로 아기 상태를 체크했다. 아기 심박수가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자궁이 열리는 속도와 피의 양을 보고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했다. 이 때 가희의 몸 상태는 급격히 나빠졌고, 결국 제왕절개를 하게 됐다.
출산 예정일 2주를 앞두고 긴급 수술을 하게 된 가희와 양준무는 당황했다. 양준무는 "들어가는데 나는 같이 못 들어가는 상화잉니 답답했다.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못보니까. 잘 되기만을 바랐다"고 말했다.
수술실에 들어간 가희는 "숨 못 쉬겠어요"라며 괴로워 했다. 가희는 하혈로 인해 수혈까지 받았다.
수술 후 둘째 아들 시온이가 태어났다. 밖에서 기다리던 양준무는 "아기 울음 소리 듣자마자 안심이 됐다. 대단하고 고맙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정말 우리 가족 한명이 더 추가가 됐구나"라고 털어놨다. 가희 역시 감격해 아이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수술 2시간 후 가희는 아이를 안았다. 가희는 "너무 예쁘다"며 울먹였다. 양준무는 아이를 안고 캥거루 케어를 하기도 했고, 시온이는 첫 모유도 먹었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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