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스크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29)이 국가대표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구자철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10년 간 한국 대표팀에 모든 걸 쏟아 부었다. 8년은 독일과 한국을 오갔고 그 과정에서 부상과 압박감을 느꼈다. 가끔은 어느 쪽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분데스리가에 집중한다면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며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했다.
2008년부터 태극마크를 단 구자철은 A매치 70경기를 뛰며 19골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지난 러시아월드컵을 마친 뒤 “이번이 마지막 대표팀 경기라는 생각으로 뛰었다”며 축구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열여뒀다.
물론 당장 은퇴에 대한 결심을 한 것은 아니다. 구자철은 “축구협회와 미래를 논의할 계획”이라며 내 생각을 전했고 함께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자철은 내년 6월에 만료되는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계약 기간에 대해서는 “계약 연장을 하고 싶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나에게 특별한 팀”이라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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