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어느 가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일본 아베 총리의 황금종려상 수상에 아무런 언급이 없었던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영화 '어느 가족' 기자간담회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참석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일본에서 21년만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음에도 아베 총리의 축하 메시지를 받지 못했따.
이에 대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정부가 축하의 마음을 드러낸다는 것은 영화의 본질과 상관이 없다. 그래서 그런 화제를 가능한 한 피하고 싶다.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졌고 국회에서는 더 중요한 상황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좀 더 본질적으로 영화를 둘러싼 이야기들이 초점의 대상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그에 관련된 화제는 이 정도로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어느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어쩌면 보통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