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어느 가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가족의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오전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영화 '어느 가족' 기자간담회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참석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가족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그는 이에 대해 "가족은 어때야 한다는 것이라든가, 좋은 가족은 어떻다는 등의 내용은 정의를 내리지 않으려고 한다. 억압적으로 가족을 규정하는 것이 좋은 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여러 형태가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으로 이번 작품을 만들었다"라며 '어느 가족'을 만든 배경을 전했다.
이어 "'어느 가족'에서는 범죄를 일으키고 그 결과 영화로서는 그들이 심판을 받는 상황을 맞이한다. 그럼에도 혈연이 아닌 형태로 가족 공동체를 구성해 살아가는 것을 생각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어느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어쩌면 보통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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