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족' 고레에다 히로카즈 "차기작 배경 프랑스, 에단호크 주연"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어느 가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차기작에 대해 소개했다.

30일 오전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영화 '어느 가족' 기자간담회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참석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차기작에 대해 "다음 작품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일본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에서 프랑스, 미국 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된다. 에단 호크가 주연을 맡는다. 다음주에는 파리로 돌아가서 준비에 박차를 가해서 구체적으로 진행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는 그래서 내가 만든 작품이 언어나 문화를 뛰어넘어서 공감할 수 있느냐가 문제였다면, 이번에는 문화나 언어를 넘어서 연출자가 연출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숙제로 주어지는 흥미로운 상황이 된다"라며 "하지만 도전을 열심히 해보려고 준비 중이다. 만약 이 것이 좋은 형태로 마무리가 된다면 다른 문화에서도 보여진다면, 다른 문화와의 작업도 가능한 결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어느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어쩌면 보통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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