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 외모 지적 악플러 일침 "대한민국 헌법 남용하지 말라"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방송인 겸 크리에이터 김기수가 외모를 지적한 한 악플러를 공개적으로 일침했다.

김기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의 댓글을 캡처해 게재하며 "저렇게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명예훼손과 협박죄 그리고 올린시간에 따라 처벌도 가중되는 거 아시냐"고 글을 적었다.

김기수가 공개한 댓글에는 "얼굴 리모델링했군요. 화장기술인 줄 알았는데 눈썹, 아이라인, 입술, 반영구 받으시고 얼굴형도 바뀌었네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김기수는 "저는 팬이라고 하면서 제 지적, 재산 다 갉아먹고 고소까지 했다"며 "팬 덕분에 경찰 조사 몇 번 받아본 사람으로서 갈 때마다 수사 담당 분들이 거꾸로 기수 씨가 고소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지만 그래도 참아왔는데 고소가 누구네 과자이름 아니다. 대한민국헌법 남용하지말라"고 대응했다.

그러면서 김기수는 악플러를 비판하고 자신을 옹호해준 팬의 댓글을 덧붙이며 안타까움 심경을 암시했다.

앞서 김기수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일날 이게 뭐람. 아침부터 혼자 입원수속하고. 기어 다니듯이 거리를 다녔더니 지나가는 분들이 도와주시고 고마웠다"며 "너무 아파서 고맙단 말씀도 제대로 못 드렸어요. 이제 정신 좀 드네요"라는 글을 올리며 봉와직염에 걸려 회복 중임을 알린 바 있다.

[사진 = 김기수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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