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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어로 18이라고 말하는 것이 욕설과 비슷하게 들린다."
미국 야후스포츠가 30일(이하 한국시각) 오승환(콜로라도)의 새로운 등번호에 대한 해석을 내놓았다. 오승환은 최근 토론토에서 콜로라도로 트레이드 됐고, 등번호 18번을 선택했다. 야후스포츠는 등번호 '18'이 한국어로 욕설과 비슷하게 들린다며 오승환이 이 등번호를 선택한 의미에 대해 추측했다.
야후스포츠는 "오승환은 불경한 이유로 그 번호를 골랐을 수도 있다. 한국어로 '18'이라고 말하는 건 욕설과 비슷하게 들린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오승환의 등번호 선택은 의도적으로 불경스러운 것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승환의 선택이 의도적이었다면, 유니폼 뒷면에 OH(오)와 함께 꽤 재미 있는 농담거리가 될 것이다. 그가 마운드에 설 때마다 상대 타자들이 그 말을 사용하는 것을 들은 뒤 그 등번호를 선택했을 수도 있다"라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다.
현실적인 이유도 지적했다. 야후스포츠는 "오승환이 과거에 사용했던 26번과 22번은 현재 외야수 데이비드 달, 포수 크리스 아이네타가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오승환은 다른 등번호를 선택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야후스포츠는 "오승환은 로키산맥의 큰 픽업일 수도 있다. 토론토와 콜로라도에서 48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콜로라도에 데뷔한 첫 경기(28일 오클랜드전 1이닝 무실점)서 실점 없이 이닝을 소화했다"라고 소개했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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