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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페인 현지 매체가 ‘발렌시아의 보석’ 이강인(17)에게 과도한 부담을 줘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스페인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30일(한국시간) “어린 한국 선수에 대한 과도한 관심은 독이 될 수 있다”며 “지금 가속하면 충돌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이 발렌시아 1군이 돼야 한다는 말을 해선 안 된다.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선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강인은 올 여름 발렌시아의 프리시즌 일정에 동참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발렌시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9일에는 네덜란드 명단 PSV아인호벤과의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현란한 개인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잇따른 1군 경기 출전에 이강인을 향한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일각에선 1군 합류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강인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이강인 가혹한 현실과 마주할 수 있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강인이 한 걸음씩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강인을 향한 과도한 기대가 오히려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사진 = 발렌시아 SNS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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