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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강원도 양구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제11회 ‘2018 국토정중앙 양구배꼽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7일 개막 첫날에는 ‘정중앙 레크리에이션 1차’, ‘명품 양구 수박 경매’, ‘군악대 합동공연’, ‘정중앙 깃발을 찾아라 1차’ 등의 행사가 열려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의 흥을 돋구었다.
하루 최고 32도에 육박했던 뜨거운 날씨 속에서 워터파크, 청춘고래수족관이 오픈 하면서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퀄리티 높은 워터슬라이드, 분수대 등이 준비되어 있어 수준급 워터파크를 방불케 했다.
더위가 최고조로 올랐던 한낮에는 ‘물난리WAR’ 물총싸움이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저마다 미리 준비해온 다양한 물총들을 가지고 물총싸움에 참여해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함께 축제를 즐겼다.
양구군의 자랑거리들을 홍보 및 전시,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역시 마련되었다. 양구농촌체험 관광 홍보관, 조경수, 정원수, 분재 등 야경식물 전시관, 양구문학회 작품전시, 자율캠핑촌, 양구백자박물관, 양구 선사·근 현대사 박물관 전시 및 체험, 도자기체험, 나무공예체험 등 볼거리까지 풍부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뿐만 아니라 VR체험, 탑승로봇체험, 스마트건강홍보관 등 IT 4차산업 관련 체험 행사들도 운영해 앞선 시대를 준비하는 양구군을 톡톡히 느끼게 했다.
늦은 저녁 진행된 개막식 역시 풍부한 볼거리로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식전공연에서는 퍼레이드와 강원도 문화예술인, 양구 군민이 함께 하는 대형 플래시몹이 펼쳐졌다. 이어 ‘G1특집공개방송-이윤정의 예감 좋은날’로 꾸며진 무대에서는 소찬휘, 스윗소로우, K2 김성면, 김정연, 박구민, 장민호, 안다미 등이 출연했다.
28일에는 첫날에 이어 ‘정중앙 레크리에이션 2차’, ‘정중앙 깃발을 찾아라 2차’, ‘우정의 무대’, ‘배꼽 댄스 포메이션’, ‘배꼽DJ페스타’, ‘맨손장어잡기 체험’의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2018 국토정중앙 양구배꼽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배꼽가요제’가 펼쳐졌다. 1차 예심을 통과한 30팀이 이날 오전 11시 특설무대에서 2차 예심을 거쳐 최종 17팀이 본선무대에서 실력을 겨뤘다. 배꼽가요제’의 본선MC는 개그맨 강성범과 가수 김정연이 나섰고 ‘아모르 파티’의 김연자, 서지오, 조영구가 축하 무대를 펼쳤다.
‘2018 국토정중앙 양구배꼽축제’ 김종원 총감독은 “예상치 못한 폭염으로 인해 예정됐던 축제가 하루 이틀 남겨두고 취소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3일 동안 큰 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향후 양구배꼽축제가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 있는 우리나라 여름 대표축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8 국토정중앙 양구배꼽축제’는 대한민국 국토의 정중앙, 한반도의 배꼽이 갖고 있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강원도 양구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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