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미숙한 대회 운영으로 인해 김학범호가 실전 없이 대회에 임할 전망이다.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남자축구는 31일 파주NFC에 소집되어 2018 아시안게임 준비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참가신청을 했던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 없이 조추첨을 진행하는 해프닝이 있었고 지난 25일 추가 조추첨 결과 UAE가 한국이 속한 E조에 배정됐다. 이로 인해 14일로 예정됐던 김학범호의 대회 첫 경기가 12일로 앞당겨졌고 대표팀의 전체적인 일정도 수정됐다.
김학범호의 아시안게임 일정이 조정되면서 축구대표팀의 출국 일정도 8일로 당겨졌다. 축구협회는 다음달 9일 이라크와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것을 계획했지만 결국 평가전이 무산됐고 김학범호는 실전 없이 자카르타로 출국하게 됐다. 남자대표팀은 이라크전 대신 파주에서 1-2차례 정도 연습경기를 치르는 것을 구상 중에 있다.
축구대표팀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강행군이 불가피하다. 다음달 12일 바레인을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후 15일에는 UAE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어 다음달 17일 말레이시아와 3차전을 치른 후 20일에는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대회 기간 동안 현지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 2-3일 간격으로 최대 8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대표팀의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승우(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 손흥민(토트넘) 같은 해외파 선수들은 다음달 순차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특히 손흥민은 한국이 대회 첫 경기를 치른 후인 13일 합류할 예정이어서 대표팀은 전력 공백과 함께 대회 초반을 진행해야 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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