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좌완투수 유희관(32)이 아깝게 퀄리티스타트(QS)를 놓쳤다.
유희관은 3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9차전에서 5⅓이닝 9피안타 2실점을 남겼다.
유희관은 5회까지 단 1점만 내주며 호투를 펼쳤으나 6회초 1사 후 양석환에 좌중월 솔로홈런을 맞아 3-2 1점차로 쫓겼고 곧이어 유강남에 우중간 2루타를 맞아 결국 교체되기에 이르렀다. 장타가 2연속 나온 것은 위험 신호였다.
유희관의 첫 실점은 3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 이형종에 좌전 안타를 맞고도 정주현을 2루수 병살타로 잡아 가볍게 이닝을 마치는 듯 했지만 아도니스 가르시아, 김현수, 박용택에 3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을 해야 했다.
사실 유희관의 가장 큰 위기는 1회였다. 2사 만루 위기에 몰리면서 대량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채은성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포수 땅볼로 잡았다. 1회에만 31구를 던진 유희관은 2회부터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고 이는 5⅓이닝을 끌고 가는 바탕이 됐다.
유희관에 이어 나온 김승회가 볼넷 2개를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놓였으나 서상우를 투수 병살타로 잡으면서 유희관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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