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 중인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의 구체적인 일정이 나왔다. 이르면 9월 중순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지역 방송국 ‘NBC 시카고’는 2일(이하 한국시각) “조 매든 시카고 컵스 감독이 다르빗슈의 향후 일정을 구체적으로 잡았다. 다르빗슈는 오는 5일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 필드에서 시뮬레이션 피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른팔 삼두근 건염으로 5월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던 다르빗슈는 최근 들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캐치볼 거리를 늘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던 다르빗슈는 지난달 25일부터 불펜피칭도 소화해왔다. 컵스는 2일 다르빗슈의 불펜피칭을 지켜본 후 시뮬레이션 피칭으로 단계를 넘어가기로 결정했다.
‘NBC 시카고’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5일 시뮬레이션 피칭으로 2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1차례 더 시뮬레이션 피칭을 실시한 후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8월 중순 마이너리그서 첫 재활 등판을 소화하게 된다. 시뮬레이션 피칭 및 재활 등판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르빗슈는 9월 중순 메이저리그서 복귀전을 치르게 된다.
한편, 다르빗슈는 비시즌 FA 자격을 취득, LA 다저스에서 컵스로 이적했다. 6년간 인센티브 포함 최대 1억 5,000만 달러(약 1,692억원)를 받는 대형계약이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부상 탓에 올 시즌 8경기에 등판, 1승 3패 평균 자책점 4.95를 기록하는 데에 그쳤다.
[다르빗슈 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