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조유민(수원FC)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조유민은 2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남자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바레인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조유민은 "아시안게임이 몇일 남지 않았고 선수들이 원팀으로 준비하고 있다. 감독님이 이야기하시는 부족한 부분을 받아들이고 있다. 날씨 등 우려되는 부분들을 준비하고 있다. 금메달만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이 공격적인 스리백 운영을 이야기한 것에 대해선 "공격적인 스리백을 하게 되면 중심이 앞으로 가게 된다. 그런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 앞에서 볼을 빼앗기면 바로 압박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는 스리백의 오른쪽 수비수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빌드업 상황에서 전진해 넓게 넓게 위치하며 공격에 도움을 주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전북) 황현수(서울) 등과 함께 수비진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선 "민재와 현수 형이 수비시에 빠른발로 커버하게 되면 센터백과 윙백은 공격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민재와 현수형과 나도 앞에서 대인마크를 하는 것이 자신있다. 역습 상황에서 뒷공간이 아닌 앞으로 볼이 떨어지면 미리 차단하고 앞에서 부터 상대 공격을 끊어 역습을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조유민은 "감독님이 베스트11에 대해 직접 말을 하지 않으셨지만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경기에 뛸 수 잇도록 준비하고 있다. 경기에 투입되더라도 격차가 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특유의 무더운 날씨를 자랑한다. 또한 대표팀 선수단은 파주NFC에서 지내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역시 동남아 못지 않은 무더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유민은 "개인적으로는 보충제를 먹고 에어컨을 잘 틀지 않는 등 기본적인 것을 지키며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더위를 핑계로 하고 싶지 않다. 더위도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선수들의 몫"이라는 각오도 함께 나타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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