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롯데가 3연전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로 9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 속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44승 2무 55패를 기록했다. KIA는 3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46승 54패가 됐다.
1회부터 난타전이 펼쳤다. 롯데는 1회초 이대호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앤디 번즈의 2타점 2루타, 신본기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대거 5득점했다.
KIA도 물러서지 않았다. 받은대로 갚았다. KIA는 1회말 안치홍의 좌월 3점 홈런으로 3-5를 만든 뒤 나지완의 좌중월 투런포로 5-5 균형을 이뤘다.
이후 2회부터 4회까지 양 팀 모두 추가점을 올리며 못하며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
롯데가 앞서가는 점수를 뽑았다. 롯데는 5회초 번즈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6-5를 만들었다. 이어 6회 이대호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KIA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김주찬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한 점차로 따라 붙었다.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롯데는 8회 채태인의 1타점 2루타와 번즈의 땅볼로 2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번즈는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도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이대호는 KBO리그 역대 16번째 1000타점도 달성했다.
손아섭도 4안타 경기를 펼쳤으며 신본기와 문규현도 나란히 3안타를 때렸다.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5⅓이닝 6실점에 그쳤지만 불펜이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레일리는 타선 지원 속 시즌 7승(8패)째.
KIA에서는 안치홍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 번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