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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콜로라도)이 12경기 연속 실점하지 않으면서 시즌 16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2-1로 앞선 7회말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했다.
오승환의 친정 방문이 막을 내렸다. 2016~2017년 세인트루이스에 몸 담았고, 최근 토론토에서 콜로라도로 트레이드 되면서 세인트루이스 원정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달 31일과 1일 경기에 잇따라 무실점 투구를 했고, 2일 휴식한 뒤 3일 경기서 다시 무실점했다.
오승환은 토론토 시절이던 7월 3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12경기 연속 무실점했다. 특히 콜로라도 이적 후 4경기 연속 무실점. 시즌 16홀드를 따냈다. 개인 한 시즌 최다홀드를 또 다시 넘어섰다. 올 시즌 52경기서 4승3패16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 2.47.
세인트루이스가 선제점을 따냈다. 3회말 선발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우전안타, 맷 카펜터의 중전안타, 상대폭투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타일러 오닐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앞서갔다.
콜로라도는 4회초에 놀란 아레나도,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연속안타를 날렸다. 트레버 스토리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1,3루 찬스. 헤랄도 파라가 동점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안 데스몬드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에 콜로라도 마무리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극적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그렉 가르시아가 좌전안타, 해리스 베이더가 우전안타를 날렸다. 베이더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3루 찬스. 후속 호세 마르티네스가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경기를 끝냈다.
콜로라도가 2-3으로 졌다.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4연전서 1승3패에 그쳤다. 콜로라도는 58승5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는 56승5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오승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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