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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보이스2'가 첫 방송을 일주일 앞두고, 1회 하이라이트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케이블채널 OCN 새 주말드라마 '보이스2'(극본 마진원 연출 이승영)가 공개한 하이라이트 영상은 싸이코패스 형사 도강우가 뱃머리에 묶인채 살인을 목격하고 절규하는 장면으로 시작,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밤, 살인사건이 벌어진 선상 위엔 "잘 잘라. 매끈하게"라고 지시하는 자와, 그 지시에 따라 살인을 행하는 또 다른 자가 있었다. "그 상처 볼 때마다 나한테 고맙게 생각해"라며 전정 가위로 도강우의 머리를 가격한 살인마는 가면 뒤에 얼굴을 감추고 있었고, 누군가 높은 파고를 일으키는 바닷속으로 내던져졌다.
그 끔찍했던 범죄는 끝나지 않았다. 도강우가 사건 현장에서 시신을 보며 "그놈이 돌아왔어!"라고 확신한 것.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는 낯선 도강우에게 "당신 누구냐"며 총을 겨눴지만, 도강우는 "당신 골든타임팀 팀장이지?"라며 통성명도 없이 다가가, "지금 저놈 추적 못 하면 못 잡아"라고 경고했다. 강권주는 사건에 뭔가 있다고 직감했고 "저놈 반드시 잡아야합니다"라며 범인을 쫓았다. 하지만 "3년 만에 돌아온 그 싸이코 놈을 놓친 거라고. 이제 그놈 딱 한 달 동안 사람들 사냥하고 사라질 거라고. 니들 때문에!"라며 도강우는 분노했다. 3년 만에 또다시 정체를 드러낸 살인마를 놓쳤음이 암시되는 대목이다.
이후 강권주 역시 동료 경찰을 잃었고, 장례식에서 "우리 골든타임팀을 건드린 걸 후회하게 해주겠어"라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형준아 네가 받은 고통 수천 배로 돌려줄거다"라는 도강우와 마주 앉았다. 강권주는 "전 남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라며 "이 사건을 풀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풍산시에서 시범 운영하는 골든타임팀에 합류하면 저는 복직과 청력을 제공하고 도형사님은 진범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단서를 주시면 됩니다"라며 공조를 제안했다.
과연 이 두 사람을 분노에 빠트린 살인마의 실체는 무엇일까. "어떤 미친놈이든 사건 현장만 보면 그 마음이 다 보이거든? 이상하게 이놈은 안 보이더라. 지금까지 상대하던 놈들이랑은 질적으로 달라"라는 도강우의 대사는 더욱 강력해진 살인마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다시 얼굴을 감춘 채 등장한 의문의 인물이다. "오랜만이네. 그때 그 벌레놈"이라는 한 마디는 숨소리조차 낼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본격 증오하는 자 vs 추격하려는 자의 예측 불가능한 대결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보이스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드라마다. 탄탄하고 치열한 스토리라인으로 시즌1의 성공을 이끈 마진원 작가가 집필을 이어가며 '특수사건 전담반 TEN', '실종느와르 M' 등으로 OCN 장르물의 탄탄한 장을 만들어온 이승영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라이프 온 마스' 후속으로 오는 11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OC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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