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미국 영화배우 마이클 루커가 한국 팬들을 위해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3일 오전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세계적인 만화 축제 '코믹콘 서울 2018'(Comic Con Seoul 2018)의 오프닝 행사가 열려 배우 마이클 루커와 마블 코믹 작가 그렉 팍(Greg Pak), 코스플레이어 게샤, 김정기 작가 등이 참석했다. 진행은 장서령 아나운서가 맡았다.
'코믹콘 서울 2018'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만화,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피규어 등 여러 콘텐츠 사업을 총망라한 대표적인 축제.
특히 이번 행사에는 배우 에즈라 밀러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마이클 루커가 참석 소식을 알려 열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던 바. 다만 오프닝 행사에서 에즈라 밀러는 불참했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서 모습을 비춘 마이클 루커는 2010년 드라마 '워킹데드3'까지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마블 스튜디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2편에서 스타로드(크리스 프랫)의 보호자 역할을 한 욘두 캐릭터로 등장해 주요 인물로서 큰 사랑을 받았다.
팬들의 열띤 환호를 받으며 마이클 루커는 상당히 업된 모습으로 현장을 장악했다.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연신 웃음을 터뜨리던 그는 "한국에 와서 정말로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제발 까다로운 질문을 해 달라"고 여유를 보이던 마이클 루커. 그는 "욘두 캐릭터의 매력이 무엇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욘두가 매력 있다고?"라고 말하며 웃더니 "내가 생각하기에 욘두의 가장 큰 매력은 휘파람"이라고 외친 뒤 휘파람을 직접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그의 팬서비스는 상상초월이었다. 행사가 마무리될 시점, 돌연 무대 아래로 내려간 것. 팬들에게 성큼 달려간 그는 국내 팬들을 향해 "나에게 질문을 해도 좋다. 마음껏 모든 걸 물어도 좋다"며 소통했다.
기쁨에 차 마이클 루커를 둘러싼 팬들은 "'어벤저스4'에 욘두는 등장하지 않냐"고 물었고 마이클 루커는 "안 나온다"고 쿨하게 답변한 뒤 "가장 매력 있는 캐릭터는 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한국에 또 와달라는 팬의 요청에 "또 오겠다"며 "마블에서 전화해서 저 다시 보내달라고 해달라"고 전해 팬들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코믹콘 서울 제공, AFP/BB NEWS]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