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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덕심 충전!"
한국을 열광시킬 세계적인 축제, '코믹콘 서울 2018(Comic Con Seoul 2018)의 막이 올랐다.
3일 오전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세계적인 만화 축제 '코믹콘 서울 2018'(Comic Con Seoul 2018)이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코믹콘 서울 2018'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행사로, 각종 만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게임, 코스플레이, 피규어 등이 모두 총집합한 콘텐츠 축제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유명 도시에서 대규모 팝 컬쳐 페스티벌을 주최한 리드팝(ReedPOP)이 한국으로도 영역을 넓힌 것.
지난해 '코믹콘 서울 2017'에서 다소 미숙하고 어수선한 진행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코믹콘 서울 2018'은 보다 더 심기일전한 모양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으로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 에즈라 밀러와 마이클 루커의 참석이 확정돼 국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에즈라 밀러는 '신비한 동물사전'과 DC '저스티스 리그' 속 플래시 캐릭터 등으로 인기를 끈 장본인이며 마이클 루커는 마블 스튜디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속 욘두 역할로 전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바.
이날 '코믹콘 서울 2018'의 시작을 알린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마이클 코어는 "첫 한국 방문인데, 정말로 기쁘다"며 "한국 팬들의 열정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욘두 캐릭터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바로 휘파람이다"고 답한 뒤 즉흥적으로 휘파람을 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놀라운 팬서비스로 팬들의 특급 환호를 이끌어냈다. 돌연 무대 아래로 내려가 팬들에게 직접 질문을 듣고 답한 것이다. 국내 팬들은 빠르게 그의 근처로 모여들어 여러 질문 세례를 쏟아내 뜨거운 '팬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스타존', '어메이징 스테이지', '스타패스'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마블의 유명 코믹 작가 그렉 팍은 "나는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밝히며 애틋한 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만화라는 건 가장 오래된 예술 형태라고 생각한다. 또한 아주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감정과 감동도 준다. '코믹콘 서울'은 그 근거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만화가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며 '코믹콘'의 성공을 기원했다.
더불어 행사장에는 마블 스튜디오 10주년 기념을 맞이해 마블존, 히스토리 월(History Wall) 등 다채로운 전시가 마련됐다. 국내에서도 압도적인 흥행 성적을 자랑하는 마블 영화임을 방증하듯,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증샷' 열풍이 일었다. 또한 마블과 DC코믹스, 디즈니, 픽사 등 다양한 영화 상품을 만날 수 있는 부스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외에도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넥슨 등의 업체들이 참가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미드채널 AMC는 미국 드라마 '피어 둬 워킹데드 시즌4'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엔젤게임즈는 신작 '히어로 칸타레 with 네이버 웹툰'을 첫 공개한다. '코믹콘'의 대표 행사인 '코리아 코스플레이 챔피언십 2018'을 향한 관심도 뜨거울 전망이다.
8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진행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코믹콘 서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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