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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1점차 패배에 이어 이번에는 대패다.
LA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0-14로 대패했다.
전날 저스틴 벌랜더에게 막히며 1-2로 패한 다저스는 2연패, 시즌 성적 61승 51패가 됐다. 휴스턴은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71승 41패를 기록했다.
5회까지는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2회 선두타자 마윈 곤잘레스의 홈런포로 선취점을 뽑은 휴스턴은 5회까지 1-0, 한 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6회 들어 점수차가 벌어졌다. 휴스턴은 6회초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2타점 2루타와 타일러 화이트의 1타점 2루타, 마틴 말도나도의 스퀴즈 번트로 대거 4득점하며 5-0을 만들었다.
8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말도나도의 2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에반 개티스의 희생 플라이, 조지 스프링어의 1타점 2루타, 조쉬 레딕의 3점 홈런이 연달아 터진 것. 순식간에 12-0이 됐다. 이어 9회 2점을 추가하며 14점째를 뽑았다.
반면 다저스는 9회까지 3안타에 그치며 단 한 점도 얻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 켄타는 5회까지 1실점 호투를 했지만 6회 들어 무너지며 5⅓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5실점했다. 시즌 7패(7승)째.
타자들 역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크리스 테일러와 매니 마차도, 저스틴 터너가 1안타씩 때렸을 뿐 멀티히트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휴스턴은 투타에서 완승했다. 레딕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 구리엘도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의 부상 속 5회부터 나선 브래드 피콕은 2이닝을 4탈삼진 퍼펙트로 막고 시즌 2승(4패)째를 챙겼다.
[마에다 켄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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